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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자카르타] ‘7년 만의 봄 배구’ 정관장 고희진 감독 “성공적인 시즌, 내년에도 PO 목표”

"성공적인 시즌이었습니다.”7년 만에 팀을 봄 배구 무대에 올려놓은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지난 시즌 소회를 전했다.정관장은 지난 2023~24시즌, 20승 16패(승점 61)로 3위에 올라 2016~17시즌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아시아쿼터 도입으로 영입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부상에서 돌아온 이소영, 철벽 트윈타워 박은진과 정호영 등을 앞세운 탄탄한 전력으로 봄 배구 무대에 올랐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서 "외국인 농사를 잘 지었고 국내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다. 선수들이 조화를 잘 이루면서 7년 만의 봄 배구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라고 전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부상)들이 있었지만, 목표로 했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기 때문에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내년 시즌은 전력 변수가 있다. 핵심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팀을 떠났다. 이소영은 새 시즌을 앞두고 IBK기업은행과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으며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정관장은 이소영의 공백을 메울 선수를 찾아야 한다. 고희진 감독은 "누구 한 명이 빠졌다고 해서 경기력이 많이 떨어질 거라 생각은 안 한다. 선수 구성에 맞게 전략을 잘 짤 것"이라고 전했다. 고 감독은 "박혜민과 이선우, 김세인 등 이소영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들이 있다. (프로 2년차가 되는) 곽선옥도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기회를 줄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에서 영입할) 이소영의 FA 보상 선수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이소영 외 나머지 내부 FA 선수들은 모두 잡았다. 지난 시즌 초반 이소영의 공백을 잘 메운 박혜민과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박은진, 리베로 노란이 팀에 남았다. 고 감독은 "내년 시즌 목표도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서브와 수비, 연결 등 지난 시즌 부족했던 점들을 잘 메우면 다음 시즌에도 팬들에게 좋은 선물(성적)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정관장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있다.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다. 정관장은 오는 20일 자카르타에 위치한 16,000석 규모의 신축 체육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스타 메가와 새 시즌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뛰는 지아도 정관장에 합류해 경기에 나선다. 앞선 16일 저녁 자카르타에 도착한 정관장 선수단은 공항에서부터 백여 명의 팬들에게 둘러싸여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17일 아리오 비모 난디토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 장관의 초청 자리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려 엄청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고희진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렬한 환영에 놀랐고 기뻤다. 인도네시아 배구 분위기를 보고 느끼고 싶다"라면서 "배구 외적으로도 인도네시아 문화를 많이 알고 돌아간다면 앞으로 메가를 대할 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윤승재 기자 2024.04.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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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트럭시위→태도논란' 옐레나, 흥국생명 결국 칼 빼들었다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결국 칼을 빼들었다. 흥국생명이 21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윌로 존슨을 영입했다. 윌로 존슨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이다. 흥국생명은 기존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를 교체했다. 옐레나는 지난해 김연경과 ‘쌍포’를 이루며 흥국생명의 2022~23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으나, 올 시즌 부진한 경기력에 태도논란까지 불거지며 논란을 빚었다. 2라운드까지 득점 6위(271점), 공격종합 4위(성공률 43.55%)로 비교적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3라운드에서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4라운드에선 34.84%의 낮은 공격 성공률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팀 역시 선두 자리를 뺏기고 2위로 떨어졌다. 팬들도 뿔이 났다. 흥국생명 팬들은 지난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본사에 옐레나의 교체를 요구하는 ‘시위 트럭’을 보내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17일 장충 GS칼텍스전 이후 옐레나를 두고 “경기력이 좋지 않다.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도와줄 수 있으나, (좋지 않은) 태도는 어떻게 할 수 없다”라며 이례적으로 소속 선수를 비판하는 모습도 보였다. 결별을 암시하는 듯 했다. 결국 흥국생명이 칼을 빼들었다. 21일 존슨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옐레나를 교체했다. 2021~22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무대에 데뷔한 옐레나는 세 시즌 92경기 1994득점 공격 성공률 40.89%, 공격 효율 27.58%를 기록하고 한국을 떠났다. 키 1m91㎝의 존슨은 2020년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를 졸업한 뒤, 튀르키예, 미국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아버지 랜디 존슨과 같은 왼손잡이로 포지션은 아포짓 스파이커다. 2022~23, 2023~24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지만, 한국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23~24시즌 옐레나의 대체 선수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에 입국했다. 윤승재 기자 2024.01.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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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인삼공사 트레이드, 김세인·안예림↔고의정·박은지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인삼공사의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23)과 세터 박은지(19)가 한국도로공사로 옮기고, 도로공사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20)과 세터 안예림(21)이 인삼공사로 이적한다. 인삼공사는 23일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 양 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상호 보완하고, 세터 포지션 교체를 통해 양 팀의 분위기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2019~20 신인드래프트에서 도로공사 1라운드 4순위에 지명된 안예림은 1m82cm의 장신 세터로 V리그 75경기, 128세트에 출전했다. 프로 3년 차 김세인은 2021~22 신인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뒤 지난 시즌 도로공사로 이적했다가 다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3경기에서 총 45득점을 올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2018~19시즌 인삼공사에 입단한 고의정은 처음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2020~21시즌 30경기에서 최다인 170득점을 올렸다. 강한 서브와 공격력이 강점이다. 박은지는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신예로 서브와 블로킹이 좋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양 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트레이드했다"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3.08.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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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황연주 김주향 43점' 현대건설, 페퍼저축 꺾고 컵대회 준결승행 확정

국내 선수층이 탄탄한 현대건설이 비시즌 전력 보강에 나선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일찌감치 컵대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3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페퍼저축은행과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6, 25-19)로 이겼다. 지난 29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도 3-0 셧 아웃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 2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남은 결과와 관계 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현재 A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1승, 인삼공사 1패, 페퍼저축은행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블로킹 5개)을 올렸다.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가 12점,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도 13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이날 1세트 중반 2~3점 차로 끌려갔다. 17-19에서 김주향-양효진-김주향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다. 20-20에서도 김주향-양효진-김주향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24-21에서 황연주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2세트는 현대건설이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6-5에서 양효진의 득점에 이은 상대 실책, 황연주의 연속 득점 등에 힙이어 11-5까지 달아났다. 이후 점수 차를 점점 벌려나갔다. 3세트에는 현대건설이 자랑하는 높이가 돋보였다. 양효진과 이다현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8점을 합작했다. 지난 4월 페퍼저축은행과 계약기간 3년, 총 보수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옵션 3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박정아는 이날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1세트 교체로 나와 데뷔전을 치렀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데뷔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구미=이형석 기자 2023.07.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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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박정아 데뷔전 치르나? "교체 출전 가능성 있어"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첫 경기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페퍼저축은행인 3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현대건설과 2차전을 치른다. 박정아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지만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박정아는 지난 4월 페퍼저축은행과 계약기간 3년, 총 보수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옵션 3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9일 한국도로공사와 개막전을 치렀지만, 박정아의 데뷔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정아가 국가대표 팀에 차출돼 복귀한 지 얼마되지 않아,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박정아는 31일 A조 2차전에서 웜업존에서 대기한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신임감독은 "박정아가 스타팅으로 나서진 않지만, 교체로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지난 29일 도로공사전을 데뷔해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트린지 감독은 "이틀 전 경기보다 리시브, 리시브 후 공격이 나아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29일) KGC인삼공사와 스타팅 멤버는 동일하다"면서 "세터 이나연과 아웃사이드히터 정시영도 투입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3.07.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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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서 만나요' 이적생·새 감독·해외팀, 컵대회 29일 개막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29일 경북 구미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부는 29일 한국도로공사-페퍼저축은행전, 남자부는 8월 6일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전으로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구미시는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해보험이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홈 연고지로 사용했다. 약 6년 4개월 만에 프로배구 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순천‧도드람컵에 3만 7000명의 관중이 찾은 만큼, 구미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도 뜨거운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 V리그 남녀부 7개팀 씩 총 14개 팀에 해외 클럽 2개 팀을 초청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일본 리그 3위의 파나소닉 팬더스, 여자부는 태국 리그 강팀 슈프림 촌부리가 참가한다.남자부는 지난해 컵대회 성적에 따라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이 A조에 편성됐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파나소닉 팬더스가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여자부는 추첨을 통해 A조에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KGC인삼공사가 편성됐다. B조는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GS칼텍스, 슈프림 촌부리가 순위 경쟁을 벌인다.이적생과 감독 데뷔도 이목을 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 우승의 주역인 박정아와 정대영이 각각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박정아는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한다. 또한 황민경은 IBK기업은행, 김수지는 흥국생명으로 옮겼다. FA 이적생과 보상 선수까지 이번 대회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남자부는 OK금융그룹 송희채와 우리카드 송명근이 서로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우리카드 한성정은 KB손해보험 세터 황승빈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1년 6개월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과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이 이번 대회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이번 대회의 컨셉은 'RALLY FOR VOLLEY'다. 배구의 랠리이자 '모이다'는 뜻을 가진 'RALLY'와 발리볼의 'VOLLEY'가 함께한 슬로건으로, 경상북도에서 처음 열리는 컵대회임과 동시에 팬들이 계속해서 모여 응원하며 기뻐할 수 있는 설렘 가득한 순간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이형석 기자 2023.07.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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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푼에 이어 아베크롬비까지? 또 전체 1순위 지명권 획득 IBK

IBK기업은행이 다시 한번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IBK기업은행은 1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 브리타니 아베크롬비(28)를 호명했다. 2022~2023시즌 성적 역순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35개) 6위 IBK기업은행(30개) 5위 GS칼텍스(25개) 4위 KGC인삼공사(20개) 3위 현대건설(15개) 2위 흥국생명(10개) 1위 한국도로공사(5개)가 각각 다른 구슬을 넣어 먼저 뽑히는 팀 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보다 구슬이 적었지만,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아베크롬비는 키가 1m91㎝인 아포짓 스파이커.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이중 국적 보유자로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1일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최대어 폰푼 게드파르드(태국)를 품에 안았다. 7개 팀이 각각 10개씩, 총 70개의 구슬을 넣어 추첨했는데 IBK기업은행 구슬이 가장 빠르게 나왔다.폰푼은 태국 대표팀 주장으로 낮고 빠른 토스가 강점이다. 지난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맹활약한 태국의 스타플레이어. 아시아쿼터 지명식이 열리기 전부터 전체 1순위가 유력했다. 폰푼에 이어 아베크롬비까지 1순위로 지명한 IBK기업은행은 내년 시즌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은 페퍼저축은행이 행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두 시즌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야스민 베다르트(27)를 지명했다. 야스민은 2022~2023시즌 허리 부상 탓에 1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페퍼저축은행은 건강에 이상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3순위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6)와 재계약, 4순위와 5순위는 각각 KGC 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의 차지였다. 두 팀은 지오바니 밀라나(25) 모마 바소코(30)에게 지명권을 사용했다. 밀라나는 미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모마는 지난 두 시즌 GS칼텍스에서 뛴 카메룬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이다.6순위 GS칼텍스는 아포짓 스파이커 지셀 실바(32·쿠바/아제르바이잔) 7순위 한국도로공사도 아포짓 스파이커 반야 부키리치(24·세르비야)를 뽑았다. 실바는 최근까지 그리스 리그에서 뛰었고, 부키리치는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 선수(1m98㎝)로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활약한 이력이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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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FA 시장...흥국-GS 제공권·페퍼 화력·기업은행은 기동력 강화

역대 가장 뜨거웠던 FA(자유계약선수) 시장. 다음 시즌 순위 경쟁은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KOVO(한국배구연맹)은 지난 22일 FA 자격을 얻은 V리그 여자부 20명 중 5명이 소속팀을 옮겼고, 나머지 15명은 잔류했다고 전했다. 2022~23시즌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끈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박정아가 2시즌 연속 최하위였던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KGC인삼공사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채선아도 페퍼저축은행으로 향했다. 도로공사 다른 우승 주역이자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정대영은 GS칼텍스로 이적했다. 도쿄 올림픽 4강 진출 주역 센터 김수지는 ‘높이’가 약점인 흥국생명으로 복귀했다. 현대건설 리더 황민경은 IBK기업은행을 선택했다. 5명이나 이적하며 뜨겁게 달아올랐던 이적 시장이 마무리되고, 각 팀의 손익 계산 평가도 나오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합류하며 가장 큰 약점이었던 공격력을 보강했다. 기존 세터 이고은도 V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 부상으로 2022~23시즌 이탈했던 센터 하혜진도 돌아온다. 외국인 선수만 평균 이상 기량을 갖춘 선수가 합류하면, 전력이 급상승할 수 있다. GS칼텍스도 약점이었던 센터 라인이 강해졌다. 정대영은 현역 최고령 선수이지만, 여전히 제공권 장악에 기여할 수 있는 센터다. GS칼텍스엔 2022~23시즌 블로킹 부문 1위(세트당 0.827개) 한수지가 있다. 강소휘·권민지 등 국내 측면 자원도 전력이 좋은 편이다.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잔류했고, 그와 절친한 친구 사이인 김수지가 가세하며 2022~23시즌 실패한 통합 우승에 재도전한다. 다만, 세터 보강은 이루지 못했다. 가장 전력 보강이 커 보이는 팀은 IBK기업은행이다. 2022~23시즌 서브 8위(세트당 0.161개) 시간차 8위(성공률 43.75%) 황민경이 가세하며 측면 공격력이 강해졌다. 기존 표승주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육서영·김주향 등 기존 레프트 활용폭도 넓어진다. 여기에 간판선수 김희진과 재계약했다. 무엇보다 22일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뒤 태국 국가대표팀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를 영입했다. 여자 대표팀의 국제대회 태국전에서 자주 모습을 보여, 국내 배구팬에도 익숙한 선수다. 태국 특유의 기동력이 강한 배구를 이끌었던 선수다.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동의 지도 속에 성장한 김하경이 있다. 일단 선수층(뎁스)가 강화됐다. 폰푼은 빠른 패턴의 공격을 추구하는 김호철 감독의 스타일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시간차 공격 능력이 좋은 기존 선수 표승주, 이적생 황민경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세터다. 김호철 감독도 폰푼이 마음껏 자신이 바라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안희수 기자 2023.04.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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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푼 쟁탈전' 최종 승자 IBK기업은행···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

여자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최대어로 평가받은 폰푼 게드파르드(30·태국)가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는다.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23 KOVO 여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폰푼을 지명했다. 태국 국가대표 출신 세터 폰푼은 지명식이 열리기 전부터 전체 1순위가 유력했다.관건은 누가 가장 빠르게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느냐였다. 이날 지명식에는 여자부 7개 팀이 각각 10개씩, 총 70개의 구슬을 넣어 추첨했다. 그 결과 IBK기업은행이 전체 1순위 행운을 차지했고 현대건설·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페퍼저축은행·GS칼텍스 순이었다. 구슬이 뽑히지 않은 흥국생명은 가장 마지막 7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폰푼은 태국 대표팀 주장으로 낮고 빠른 토스가 강점이다. 지난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맹활약한 태국의 스타플레이어. 그동안 세터가 약점으로 지목됐던 IBK기업은행은 아시아쿼터를 활용,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현대건설은 태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이 시통(24) KGC인삼공사는 인도네시아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24)를 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태국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타나차 쑥솟(23)을 뽑았다. 페퍼저축은행은 필리핀 출신 미들 블로커 엠제이 필립스(28) GS칼텍스는 인도네시아 출신 아웃사이드히터 메디 요쿠(24)를 뽑았다. 흥국생명의 선택은 일본 출신 공격수 레이나 도코쿠(24)였다.이로써 다음 시즌 V리그 여자부를 누빌 아시아 선수의 국적은 태국 3명·인도네시아 2명·필리핀 1명·일본 1명으로 짜였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되는 선수의 연봉은 남녀부 동일하게 10만 달러(세금 포함·1억3000만원). 재계약 가능 횟수는 제한이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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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빛낸 샛별, 최효서·김준우 신인선수상 수상[V리그 시상식]

2022~23시즌 V리그를 빛낸 ‘샛별’로 최효서(19·KGC인삼공사)와 김준우(23·삼성화재)가 선정됐다. 최효서와 김준우는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23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신인선수상에 선정됐다. 최효서는 2022~23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신인으로서, 리베로 포지션으로 이번 시즌 22경기 51세트에 나서 가능성을 보였다. 처음엔 최민정(21·IBK기업은행)의 동생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데뷔 시즌 올스타에도 선정, 신인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최효서는 기자단 투표 중 절반이 넘는 17표를 획득하면서 세터 박은지(KGC인삼공사)와 경쟁 끝에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리베로가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시상대에 오른 최효서는 "항상 뒤에서 많이 도와주시는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한다. 잘할 수 있게 이끌어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들, 팀 언니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 엄마, 아빠, 언니도 도와주셔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신인선수상 경쟁을 펼친 박은지를 향해선 "프로에 와서 첫 시즌 하면서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고, 좋은 경험도 많이 했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라고 이야기했다. 고희진 감독을 향해선 "기회도 많이 주시고 이런 상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면서 "이번 시즌 많이 부족했는데 앞으로 연습 더 많이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다음 시즌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김준우는 데뷔 시즌 주전 미들블로커(센터)로 활약하며 남자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35경기 127세트에 나선 김준우는 공격종합 성공률 52.61%, 세트 당 평균 블로킹 0.543개(6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김준우는 기자단 투표에서 이현승(현대캐피탈)보다 많은 18표를 받아 남자부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준우는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먼저 감사드린다. 고등학교, 대학교 코치님과 감독님, 삼성화재 코치님께도 감사하다. 믿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우는 "시합을 많이 뛰고 세트를 많이 뛴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면서 "김상우 감독님께 처음부터 저를 믿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남동=윤승재 기자 2023.04.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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